때는 몇일 전 이었습니다. 여느때 처럼 코드포스와 백준저지를 들락날락하며 새 문제를 풀거나 새 콘테스트가 열리는지 확인하고, 지난 못 푼 문제들 튜토리얼을 읽고 다시 풀어보고 하던 때였습니다. 모르는 사람에게 코드포스 쪽지가 와 있길래 읽어보니 다음과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새로운 온라인 저지 플랫폼인 CS Academy란 것이 있는데, 매 주 콘테스트 라운드를 연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코드포스에서 액티브한 유저라서 해당 사이트로 초대를 한다고 하네요..(머쓱) 아직 실력은 갈 길이 멀지만 열심히 한다고 생각해주니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코드포스 계정과 연동도 가능하다고 하고, 이번주 토요일에 경기가 있으니 한번 참여해보라는 뭐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한번 방문해 보았습니다.


https://csacademy.com/



사이트 디자인은 마치 안드로이드 폰 UI와 비슷한 형태였습니다. 깔끔하면서도 만든지 얼마 안 된 것 같은 그런 UI이지만 뭐 편리한 기능들은 꽤 많고 다 잘 작동했습니다. 생각보다 공부하기 좋은 기능들이 많이 있는데, 일단 제가 가장 좋아하는 1주일 정도마다 열리는 Round가 있고, 꽤나 자주 열리는 Hourly가 있습니다. 아직 Round를 한번 참여해본 것 말고는 사용을 해 보지 않아서 자세한 이야기는 못 드리겠네요.


콘테스트 외에 주제별로 풀어볼 수 있는 Problem set 기능도 제공합니다. Tasks라고 표현을 하는것 같습니다.


일단 코드포스 보다는 역사가 짧긴 한 것 같습니다. 코드포스가 Contest 번호가 400번대를 넘어섰는데, CS Academy는 58번째 Round를 진행하고 있네요.


Contest Round 외에도 Lesson이라고 해서 주제별로 Computer Science 관련된 자료구조나 알고리즘에 대한 공부 자료들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그래프나 기하학적인 도형들을 그리는 툴도 있네요. 


그리고 특이했던 것 중 하나가 Contest Round 방식이었습니다. 코드포스와 비슷하게 Division을 1과 2로 나누어서 수준별 차이를 두고, Rating 시스템도 있습니다.


특히나 인상 깊었던 Contest Round 화면입니다.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코딩을 할 수 있고, 컴파일 및 실행과 제출을 한번에 할 수 있습니다. 매번 코드포스에서 문제를 풀 때에는 구름 IDE를 켜서 했던 것에 비해 비교적 간편했습니다.

언어도 다양하게 지원을 합니다. 문제들은 쓸데없는 문장 없이 간결했습니다.


또 특히나 좋았던 점은 아직 사용자가 많지 않아서 그런 것 일수도 있지만 서버 상태가 매우 쾌적했다는 것입니다. 랙이나 시간 지연없이 잘 동작했고, 문제 제출 시 몇번째 Test Case까지 맞았는지와 각각의 실행시간과 메모리 사용량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콘테스트가 끝나면 Chatting 방에서 해당 라운드에 참여했던 사람들과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약 15분만 기다리면 튜토리얼(문제에 대한 해설)과 Rating 변동 사항도 알려줍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한번 참여해 보았지만 편리하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앞으로도 CS Academy에서 계속 공부를 해 볼 생각입니다.


해당 플랫폼에 대한 더 정갈한 정리는 추후 제가 이 플랫폼을 많이 이용해본 뒤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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