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오래 사용하다가 보면, 컴퓨터가 많이 느려진다던지, 바이러스에 걸린다던지, 설정이 잘못되었다던지 등의 이유로 컴퓨터의 초기화가 필요할만한 상황이 있습니다. 이럴때 보통 사람들은 컴퓨터를 '포맷' 한다고 들 많이 표현을 합니다.


하지만 보통 이럴 때 사용하는 방법은 '포맷'이 아니라 '윈도우 재설치'라는 용어가 맞습니다. 간단하게 설명해서 '포맷'은 저장장치의 내용을 다 지워버리고, 새로 파일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보면 되고, '윈도우 재설치'는 컴퓨터의 시스템 관리 소프트웨어, 즉 운영체재를 지우고 새로 설치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컴퓨터가 이상해졌다고 하드디스크(혹은 SSD)를 '포맷'만 한다면 부팅이 되지 않는 그냥 고철덩어리 컴퓨터 하드웨어만 남게 되는 것이지요. 


어쨋든 용어는 바로 잡았으니, '포맷', 아니, '윈도우 재설치'를 하는 개괄적인 과정에 대해서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주변의 컴퓨터를 잘 아는 사람에게 부탁하는 것이 일반적이기도 한데요, 전체적인 개념을 알고 인터넷을 조금 찾아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일단 필요한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윈도우 라이센스 키

2. 윈도우 재설치를 할 노트북 혹은 데스크탑 컴퓨터

3. 내용이 다 지워져도 되는 8GB이상의 용량을 가진 USB 메모리 (혹은 윈도우 설치용 CD)

4. 그리고 부팅 USB를 만들때 쓸 컴퓨터


윈도우 버전에 따라서 용량이 다르기 때문에 USB 메모리가 꼭 8GB이상의 용량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안정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8GB이상의 용량을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컴퓨터에 관심이 크게 없으신 분들은 윈도우 라이센스에 대한 개념이 없으신 분도 있는데, 윈도우 운영체제는 10만원대 정도의 가격을 가진 '상용 제품'입니다. 즉, 돈을 받고 판매를 하는 하나의 상품이며,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고 사용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보통 삼성, LG와 같은 곳에서 노트북을 사게 되면 윈도우가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경우는 노트북 가격에 윈도우 운영체제 가격이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노트북은 노트북에 붙어있는 스티커를 잘 찾아보면 윈도우 라이센스 키(시리얼 키)가 있을 것입니다. 이 키를 활용해서 윈도우 재설치를 할 수 있습니다. 혹은 이미 윈도우 운영체제를 사용하다가, Microsoft 계정으로 로그인 뒤 해당 윈도우즈 운영체제의 라이센스를 계정에다가 귀속시킨 경우, 해당 계정을 통하여 다시 라이센스를 복구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과정과 내용은, 다른 블로그나 Microsoft 공식 사이트, 도움말 등을 참고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면 윈도우 재설치의 개괄적인 전체 흐름을 나열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윈도우 라이센스 키 확보 (버전, 에디션 확인 필수!)

2. 해당 윈도우 버전에 맞는 ISO 파일 확보

3. ISO 파일을 이용하여 USB 메모리를 윈도우즈 부팅 USB로 제작

//혹은 2-3번 과정을 동시에 진행을 할, MediaCreationTool.exe를 이용하여 윈도우즈 부트 USB를 만들기

4. USB를 꽂은 상태에서 재설치 할 컴퓨터를 재부팅

5. 해당 컴퓨터의 BIOS 모드로 진입(혹은 UEFI 모드)후, 부팅 우선 순위(Boot Priority)를 변경하여 'USB 메모리'의 우선순위를 하드디스크나 SSD보다 높게 설정

6. USB로 부팅 시 윈도우 재설치 메뉴가 활성화됨. 절차에 따라서 재설치

7. 윈도우 재설치 이후 해당 하드웨어에 맞는 드라이버 파일 설치

8. 기타 필요한 한컴오피스나, MS 오피스 파일 등을 설치


전체적인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2~3번 과정은 한번에 해결해주는 프로그램을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지원한다고 들은바가 있는 것도 같습니다. 각각의 과정에 대하여 상세하게 설명하면 하나하나 더 상세히 설명을 할 수 있지만, 그렇게 하게 되면 '간단 설명'이라는 이 포스팅의 성격과 달라지므로 이 포스팅은 여기서 끝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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