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공학과 대학생 시절 부터 계속 노트북만 사용하고, 업그레이드를 해도 거기에 모니터를 붙이거나, 기계식 / 무접점 키보드만 사서 쓰다가 결국 이제서야 데스크탑을 맞추고 싶다는 니즈를 가지고 PC를 맞추게 되었다.

 

주변 동기나 친구들에게 물어봐서 가성비 좋고 적당히 게임 돌아갈만한 PC를 맞추려고 정보를 좀 얻어서 중저가 게이밍 PC를 맞추었는데, 혹시나 비슷하게 PC를 맞추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후기 글을 올린다.

 

일단 나의 경우는, 모니터와 키보드 및 마우스는 다 있는 상태였고, 본체만 맞추면 되는 상태였다.

 

구글에 조립 PC를 검색하면 나오는 다나와에서 다나와 조립 PC견적으로 구매하려다가, 조립비용이 조금 더 저렴하다는 행복쇼핑에서 주문했다.

 

일단 옵션은 다음과 같다.

 

조립 스펙

CPU - 인텔 코어i5-9세대 9400F (커피레이크-R) (정품) 166,500\

메인보드 - ASUS PRIME H310M-D R2.0/CSM 인택엔컴퍼니 70,000\

메모리 - 삼성전자 DDR4 8GB PC4-21300 2개 (총 16GB) 61,000\ (지금 확인해보니 램 가격이 그세 올랐다)

SSD - 삼성전자 860 EVO (500GB) 97,000\

그래픽카드 - MSI 지포스 GTX 1650 에어로 ITX OC D5 4GB - 173,000\

케이스 - ABKO NCORE 아수라 풀 아크릴(블랙) - 34,000\

파워 서플라이어 -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600W+12V Single Rail 85+ - 52,000\

CPU 팬(쿨러) - 써모랩 TRINITY WHITE LED 저소음 - 38,500\

조립비 - 20,000\

 

이렇게 해서 총 71만 8천원이라는 가격이 나왔다. 주문날짜는 2019년 11월 23일이라서 주문번호가 저렇게 나온 듯.

 

조립은 직접 한번 해 보려고 하다가, 주변에서 꽤 시간낭비가 된다고 해서 2만원 조립비를 내고 조립된 것을 받기로 했다.

다나와의 경우 조립비가 만원인가 더 비싸다고 해서 행복쇼핑에서 샀다.

 

조립을 직접하는 경우, 일단 써멀 구리스를 사야한다는 점이 조금 더 번거롭고 반면, 조립서비스를 이용하면 남는 써멀 구리스를 적당히 발라서 해준다고 한다. 그리고 특히나, 선 정리가 매우 번거로운데, 조립 서비스를 이용하면 선 정리를 깔-끔 하게 해준다고 한다.

 

어쨋든 행복쇼핑에서 저렇게 견적을 내면 업체들을 골라서 주문을 할 수 있는데, 업체에 따라서 받는 가격이 조금 다르다. 가격이 싼 업체 중에서, 대충 구글링 해 보니 평판이 좋았던 케이메모리에서 주문을 했다.

 

배송

 

 

주문할때 행복쇼핑 홈페이지에서는 조립과 배송까지 최대 2주까지 걸린다고 했었는데, 23일 주문을 하고 3일뒤인 26일날 택배 발송이 되었다고 문자가 왔다. 그리고 다음날인 27일날에 도착했다.

 

아마 배송지가 서울이라서 빨리 도착한 것도 있을 것이다.

 

요런 택배 박스에 담겨서 도착했다.

 

안에 사용한 빈 부품 박스도 같이 넣어주셨다. 파워케이블의 경우, 파워 서플라이 부품 박스 안에 있었다.

본체 안에 빈 공간에는 뽁뽁이들을 가득 채워 넣어주셨다.

본체 케이스를 좀 넉넉한 크기를 샀더니, 본체 안에 빈 공간이 좀 많았다;

 

사용 후기

일단 부팅은 잘 되었다.

게임은 롤, 스타 리마스터, 배틀그라운드,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를 해봤는데, 모두 끊김 없이 쾌적한 게임 환경이 가능했다.

 

나름 처음 사 본 조립PC치고는 잘 산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스피커와 Windows 10 라이센스를 산다고 추가 비용이 좀 들긴 했지만 PC자체는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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